앞으로 10년 부동산

작성자
일침거사
작성일
2025-07-06 05:53
조회
27

앞으로 10년의 부동산 시장을 꿰뚫는 최종 정리를 해주겠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들어라. 이게 자산의 미래를 결정할지도 모를 얘기다.

몇년전까지는 '경기도 1급지'도 '서울 하급지'와 비벼대던 시절이 있었지, 대충 비슷한 급으로 쳐주는 분위기였지. 이제 그 안일한 생각은 쓰레기통에 던져버려라. 앞으로 이 둘의 운명은 완전히 갈라선다. 그 격차는 네 상상 이상으로 벌어질 거다.

핵심은 '재건축'이다. 더 정확히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이라는, 정부가 특정 지역에만 내려준 '치트키'의 유무다. 분당, 평촌 같은 경기도 1급지는 이 치트키를 손에 쥐었다. 낡은 옷을 벗고 명품 신상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마쳤다는 뜻이다. 정부가 멱살 잡고 사업성을 보장해주니, 이곳들은 머지않아 반짝이는 신축 대단지로 탈바꿈하며 자산 가치의 '퀀텀 점프'를 보여줄 것이다.

반면, 서울 하급지는 어떤가. 거미줄처럼 얽힌 빌라촌, 주인만 수백 명인 난개발 지역. 여긴 특별법은커녕 일반 재건축도 지옥이다. 사업성 안 나온다고 건설사도 외면한다. 옆 동네 경기도는 정부 지원받아 로켓처럼 날아가는데, 서울 하급지는 시간이 멈춘 섬처럼 홀로 늙어간다. 그래서 앞으로 10년, 경기도 1급지는 서울 어지간한 하급지랑 격차를 엄청 벌릴것이다. 이게 팩트다. 이제 진짜 게임은 '서울 중급지 이상'과 '경기도 1급지 이상'의 리그에서만 펼쳐진다.

자, 그럼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질문. 그래서 어디를 사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한다. 돈이 된다면, 모든 걸 감수하고 '서울 중급지'를 노리는 게 정답이다. 경기도가 아무리 좋아져도 서울의 심장부를 대체할 순 없다. 이게 첫 번째 진실이다.

그럼 서울 하급지는 영원히 버려지는 땅이냐고? 천만에. 여기서 두 번째 진실이 나온다.

서울의 땅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그 가치를 증명한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서울의 땅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권력과 자본의 역사가 깃든 '성지'다. 지금 당장 사업성이 안 나와 빌라촌으로 늙어가고 있을지라도, 그 땅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개발의 볕은 들게 되어있다. 그게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는 몰라도, 모두가 그 땅의 내재된 가치를 알기에 결국엔 때가 온다.

경기도 1급지의 재건축은 '예정된 호재'를 먹는 투자다. 확실하고 달콤하지만, 그게 끝이다. 하지만 서울 하급지를 사는 것은 그 땅의 '미래 가치'에 대한 믿음에 투자하는 것이다. 당장은 답답하고 힘들어도,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서울의 땅값은 결국 우상향한다는 대전제에 거는 거다.

그게 바로 서울이라는 이름이 가진 힘이다.

10년을 보고 경기도1급지를 사라

그후 때가 오면 경기도는 뭐가되든 다 팔고

서울하급지라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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